2019년은 나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해였다. 그 해의 마지막 날들이 다가오면서, 나는 잠시 차분히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다. 주부로서의 일들은 모두 마무리되었고, 이제는 나를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할 때가 왔다. 컴퓨터 앞에 앉아 내 블로그를 다시 살펴보며 과거의 나를 되짚어보았다.
작년 11월 16일 퇴사 후, 나는 여행을 통해 쉼을 얻기로 결심했다. 태안과 강원도로의 낚시 여행을 시작으로, 나는 다양한 축제와 캠핑장을 방문하며 한 해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다가오는 2020년에는 나이 한 살을 더하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소망은 경제활동에 다시 참여하여 바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한 나의 고민
나의 마음 속에는 여러 가지 질문이 떠올랐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부끄럽지만 사실 내게는 국가공인자격증이 여러 개 있다. 연년생 두 아들이 초등학생이었을 때, 나는 컴퓨터에 대한 관심을 살려 자격증을 독학으로 취득했다. 남편이 외벌이로 힘들어하던 시기, 나는 40대 중반에 취업을 결심하고 자격증 덕분에 광고 디자이너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의 누님이 요리 강사로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아가면서 나에게 블로그와 카페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을 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시작했지만, 음식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다. 주부로서의 자부심이 있었던 나에게 새로운 경험은 쉽지 않았다. 결국, 블로그는 내가 아닌 누님이 직접 운영하도록 권유하고 손을 뗐다.
요리에 대한 새로운 열정
그 후, 나는 한식 조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서점에서 ‘한식조리기능사’ 필기 문제집을 사서 공부하고 필기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인터넷 강의를 통해 실습을 이어갔고, 실기 시험에서 두 번의 도전 끝에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요리에 대한 열정이 더욱 커졌다.
또한, 전통 떡과 퓨전 떡에 대한 흥미도 생겼고, 근로자 종합복지센터에서 50가지의 떡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그렇게 쌓아온 경험은 나에게 큰 힘이 되었고, 제빵/제과기능사 자격증 도전으로 이어졌다. 필기와 실기 시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과정은 나에게 큰 기쁨이 되었다.
나의 길을 찾기 위한 노력
5년 전, 나는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고, 음식에 대한 공부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의 열정은 점차 식어갔다. 현재 60세인 시누이는 52세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고, 그 길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나는 아직도 내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고, 시누이를 존경하게 되었다.
음식에 대한 관심은 시누이 덕분에 생겼고, 요리를 할 때마다 가슴이 뛰고 설렌다. 이 재능을 잘 활용하여 진정한 나의 길을 찾고 싶다. 2019년은 나에게 여행과 행복을 안겨준 해였고, 2020년에는 새로운 기회를 찾아 경제활동을 통해 바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 나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열정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싶다.